[ubuntu-ko] 우분투 Desktop 의 한글 기본 폰트를 나눔으로 바꾸는 문제

Keechang Kim keechang.kim at googlemail.com
Fri Jun 25 22:36:39 BST 2010


우분투리눅스의 한글 기본 글꼴을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의 문제는, "첫인상"의 문제입니다.
지인들에게 리눅스라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때, '들어는 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요.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 하지만
'어렵지 않느냐?'는 분들께, 우분투리눅스를 소개하고, 실제로 설치를 같이 해주었을 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은 설치가 끝나고 리부트해서
로그인하여 화면이 나왔을때 그사람의 얼굴에 번지는 일말의 '실망감'입니다.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일먼저 시험삼아
실행하는 프로그램은 웹브라우저 일 것입니다. 여기서 또한번 실망하시는 유저를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누가 옆에서 추가 폰트 패키지 설치방법과 기본폰트 설정 변경방법을 설명해주지 않으면 사실상 이단계에서 '게임은 끝'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한국의 리눅스 사용자들의 경우 예전에는 한양폰트를 기본으로 설정하는 방법에 관한 설명이 가장 많았던 것 같고,
지금은 나눔폰트를 기본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페이지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사실이 이 글타래의 논의의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눅스로 갈아타려는 일반 유저가 다른 사람의 도움과 조언 없이도 처음 며칠을 넘길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픈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의 문제이고, latex 은 한참,한참 뒤의 일입니다. Latex 을 사용하는 단계에 있는
유저는 이 글타래에서 논의되는 주제와는 전혀 무관한 단계에 이미 진입해 있는 분이겠지요.

김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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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Jun 25, 2010 11:23 PM, "노정태" <basil83 at gmail.com> wrote:

음... 제가 처음에 라텍 환경에서 은글꼴 사용 이야기를 한 이유가
좀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오해를 낳고 있는 것 같네요.

나눔명조는 나눔고딕과 달리, 그 글꼴이 사용되는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바입니다.
명조는 고딕보다 훨씬 더 '출력용 문서'에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웹페이지를 볼 때, 혹은 프로그램 내부에서 사용될 때에는 고딕이 기본으로 쓰이고
워드프로세서나 라텍 등 출력용 문서를 만들 때에는 명조가 기본으로 쓰이죠.
산세리프와 세리프 등 영문 글꼴의 배치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나눔명조는 일단 한글 명조체 자체의 모양이 일반적인 명조체와 상이할 뿐 아니라
영문 처리에 문제가 있습니다. 영문(혹은 서구 알파벳 계열)으로 문서를 만들다 보면
심심찮게 ä나 ß, 혹은 ç 같은 기본 알파벳 외의 것들을 입력해야 할 일이 있죠.

나눔명조도 그렇고 나눔고딕도 그렇고, 이런 24자 외의 알파벳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문서 내에서 심각할 정도로 일관성을 떨어뜨립니다. 지금 오픈오피스를 켜서 시험해 보세요.

나눔글꼴의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6월 25일 오후 5:49, Changwoo Ryu <cwryu at debian.org>님의 말:


>
> 삼천포로 가지 않도록 한 마디 하면..
>
> 현재 사용하는 ko.TeX 시스템에서는 fontconfig를 안 쓰는 건 물론이고 아예 은글꼴의 type1 버전을 별도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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