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ko] 세가지 이야기

chabrothers chabrothers at chabrothers.com
Tue Aug 15 16:24:24 BST 2006


멜링이 많이 진행되고 문제점이 희석되거나 오해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을 위하여 또한 분명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기 위하여
세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오픈소스코리아의 취지를 멜링에 올리지 못한 이유
2. 멜링은 동호회인가 공방의 각축장인가
3. 선출된 리더의 책임과 권한

1. 오픈소스코리아의 취지를 멜링에 올리지 못한 이유

올리지 못한 이유가 아니라 올리지 않은 이유라고 해야지.......라고 벌써부
터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읽는이의 감정이 너무 들어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직장에 늦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은 길이 막혀서 라
고 거짓말을 하는 것 보다는 늦게 일어났다라고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옳다라
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코리아의 취지를 오프라인에서는 자주 언급하였으면서 멜링에 올리지
못한 이유는 올려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제가 미련했기 때문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몇분께서 표현하셨듯이 저도 최근 흐지부지라고 느낄정도로 우분투-ko 팀의
활동은 미진하였기에 안타깝게도 온라인의 존재를 잠시 잊었던 것입니다.

오픈소스코리아의 취지는 단순하며 간단합니다.
여러 오픈소스를 사랑하는 동호회(커뮤니티)등의 모임/세미나등을 한자리에
모여서 이루어지도록 주선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자리에 모이도록 하려는 이유는 제가 이제까지 여러 동호회/커뮤니티를 가
입해 보았으나 다들 소규모라고 스스로들 생각하기에 독립적이면서도
자신들의 동호회/커뮤니티를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
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작은 규모의 독립적인 모임을 보장하면서도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폭
을 넓혀주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치 장터와 같은 혹은 시장과 같은 개념으로 5일장이라면 장이 열리면 누구
나 자신의 상품을 가지고 와서 판매할 수 있듯이
오픈소스코리아가(?) 열리는 날이면 누구나 어떤 커뮤니티던지 참여하여 자신
들을 홍보하고 세미나하고 배포하고 등등의 자유로운 장터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기획한 것은 KLDP 행사 페이지가 오픈되기 이전인 것은 오프라인
에서 따로 말씀드렸기에 부언하지 않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누구에게 말했는지 나는 모르는데? 이런 생각하실까봐 특히
KLDP 쪽은 jachin 님께 우분투채널쪽은 움트트움트님등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1회 우분투세미나때는 50명정도 참석하신 자리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의 KLDP 행사가 이와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였
으며 그러기에 하나의 세션으로 참석해달라는 권유에 흔쾌히 그러겠다고 대답
하게 되었으며
대신에 독립적인 나름데로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
다만 여기서 서로간에 오해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KLDP 행사는 포괄적인 행사는 진행하고 싶으신데 독립적인 나름데로의
진행을 허락할 수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대화가 보다 일찍 있었어야 서로간의 감정적인 대화까지 치닫지 않았
으리라 생각되오나 이미 발생한 일이고 서로간에 충분한 대화가 없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책임을 통감합니다만 저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이해나 혹은 대화의 부족에서 생긴 사건이라고 생각하기에 irc 상에서
kss 님과 jachin 님께서 보여주신 대화의 부족이 있었습니다란 표현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2. 멜링은 동호회인가 공방의 각축장인가

저는 멜링은 일종의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관심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인곳이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수도 있고 만들어가기 위
하여 모였다고 표현해도 되는 매우 자유롭지만 스스로 참여한 모임/단체/동호
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얻기위하여 가입하였거나 뭐 돈 될 일 없나하고 가
입하였거나 취직할 길이 좀 생길려나 하고 가입하게 되었거나 가입한 뒤에라
도 그리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어떤분의 글에는 깊이 사과한다고 하는데 또 어떤 분의 글에는 사
과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아닌것도 같고 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다음
에 있습니다.

공감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거나 혹은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을때 우리는
크게 두가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그것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하여 공감할 수
없다라고 먼저 표현하고나서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왜 그렇게 하느냐고 이유를 묻고 답변을 들은 뒤에 잘못을 지적하고
공감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첫번째의 행동을 보이신 것으로 제가 이해한 분들께는 애매하거나 사과인데
아닌듯한 표현을 하였으며
두번째의 행동을 보이신 것으로 제가 이해한 분들께는 깊이 사과한다고 표현
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동호회는 서로간에 만남과 또는 글로써 시간을 쪼개어 즐겁게 대화하려는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첫번째의 행동을 하신 분들은 멜링을 또는 동호회를 공방의 각축장처
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은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만이 지고지순하여 최
고의 가치를 가지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가버리거나 대화를 중단하는
태도들이 그러하다고 하겠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과 부드러운 웃음이 꽃피는 동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선출된 리더의 책임과 권한에 대하여

저는 선출된 리더(Local Contact)입니다.

나는 선출한 적 없는데? 누구 만데로 선출한거지? 제발 이런 생각부터 먼저
하지 마십시요....
저를 선출하신 적이 없으시다면 당시에 침묵하셨거나 선출된 후에 멜링에 가
입하신 분이십니다.
언제 선거가 있었나? 혹은 선출과정이 있었나? 라고 생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분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멜링에 가입하고 인사하고 만남도 몇번하기 시
작하면서 atie 님께서 local contact 가 필요하다고 지원하실 분을 찾는다고
하시기에
제가 지원해도 되겠냐고 하였더니 local contact를 하라고 하시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거기에 더하여 멜링을 통하여 제가 Local contact 를 지원하오니
여러분들께서 찬반의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리게 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선출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https://lists.ubuntu.com/archives/ubuntu-ko/2006-January/000038.html

저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권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세미나를 추진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가운데 충분히 공감을 얻어
야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내용이 게시된 것이 발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다시 제가 잘못한 것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를 선출해 주셨다면 책임과 권한
에 어울리게 대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저 또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
로 잡겠습니다.
무한 책임을 리더에게 요구하면서 권한은 하나도 주지않고 그렇게 행동한 이
유조차 들어보지 않고 잘못만을 지적한다면 그것은 모순이라 할것이며 리더가
권한만을 앞세운다면 그 또한 책임감 없는 리더라 할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동호회가 한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
랍니다.